[Research] 비만 문제

필자는 학창 시절에 먹는 것을 좋아해서 평균 또래보다 10~20kg 정도 더 나가는 중등도 비만으로 10여 년을 지냈다. 다이어트 등 비만을 극복하고자 여러 번 노력했으나 19살이 되기 전까지 매번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수능을 치르고 나서 아무런 영양학적인 지식도 없이 무작정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닭가슴살만 2달 동안 먹으며 다이어트를 성공해서 현재는 꾸준히 헬스를 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간의 섭식장애를 겪었고 운 좋게 극복했다. 후에 생각해보니 다이어트는 성공했으나 아주 위험한 방법이고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진행했단걸 깨달았다.

 

비만을 보는 사회적 인식은 과거에는 '부의 상징'으로 보는 긍정적인 인식이었으나 오늘날 비만에 대해서는 '먹는 것에 환장한다.', '게으르다', '더럽다', '냄새 날 것 같다' 등 부정적이고 심지어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비만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영양학적인 지식이 부족해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메커니즘을 모르는 경우도 많으며, 알더라도 그외 다양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비만이 되고 이를 혼자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자 만성질환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소아나 청소년이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 질병을 겪어 사회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면 이는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그리고 비만으로 인해 혐오의 대상이 된다면 한 개인의 인생에도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비만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비만은 치료 자체도 어렵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비만을 혼자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필자는 소아·청소년 비만 아울러서는 성인 비만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시작하고자 한다.

필자는 비만에 대한 경험적 지식은 있으나 비만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과 영양학적 지식이 부족하여 '소아·청소년 비만(학지사)', '비만관리를 위한 영양길잡이(비즈메딕)'를 공부하며, 비만 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AI를 활용한 웹 또는 안드로이드/iOS 앱으로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