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철학의 재미

PSLeon ㅣ 2023. 7.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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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흔히들 재미없고 따분한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철학은 다양한 철학가들의 사상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가들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과정에서 진정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기원전 8~7세기경 터기의 밀레토스라는 항구에서는 여러 철학자가 등장하게 된다. 그곳에 살던 철학자들은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에 대해, '만물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그 중에서도 서양 최초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탈레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세상은 물이다"라고 대답했다.

세상이 물이라는 답을 낸 그의 답이 오늘날 중요해 보이는가? 오히려 황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철학은 말 그대로 생각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황당하다고 여길 것이 아니라 그가 살던 시대에 들어가서 그가 왜 세상이 물이라고 대답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면 과거와 현재라는 시공간을 초월해서 그 철학가가 되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재밌지 않은가?

 

주변의 풀들을 살펴보면 물이 없으면 시들고 죽으며 적당한 물과 햇빛을 받으면 무럭무럭 성장한다. 그리고 사람의 몸도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을 마시지 않으면 죽는다. 이는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즉 식물이든 동물이든 물이 없으면 안된다. 따라서 그 시대에서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것은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철학적인 내용을 배우며 어떠한 질문에 대해 사유하고 왜 그러한 답을 냈는지 고민해보면 진정으로 철학의 재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